토로 스테이션에서 못 읽은 뉴스들을 보던 중 2007년 말에 게임 어카이브(PS용 소프트를 PS3/PSP로 저가에 즐길 수 있는 서비스)의 수가 130타이틀을 넘었다고 하니 2008년이 넘어가는 지금 아마도 200타이틀 가까이 되지 않았을까? ...나도 처음엔 차세대기로 전기세 아깝게 구닥다리 PS냐고 했었는데 정신차려보니 어느새 17개쯤 쌓여있다. 하지만 하드내에 들어있는 게임들은 일본 계정에서 지른것들. 국내에서 사는게 싸긴 한데 왜국보다 업데이트가 한참 늦고 타이틀 수도 턱없이 부족해서 그냥 할만한 게임은 이쪽을 이용하고 있다. 그외에는 발기리아 DLC나 꾸준히 사고 있고.
마지막 구입한 패키지 게임이 트러스티 벨...이라는게 뭔가 슬프지만 생각같아선 리틀 빅 플래닛에 MGS 팩 하고싶은데. 어쨌든간에 주와 객이 역이 된 지금 그냥 멋대로 나올것이라 예상(바라는)되는 게임들을 좀 나열해볼까 하고.
1. 여신이문록 페르소나/페르소나2 죄, 벌(1996/6/20) /(1999/6/24,29일 각각 발매)
다소...가 아니라 동인녀를 노리고 만든듯한 인상을 곳곳에서 받는 페르소나 시리즈. 타츠야와 쥰의 미소년 사이에서 이상한 분위기가 그러하고 페르소나 -벌-에서 카츠야 관련 이벤트도 꽤... 페르소나하면 기억에 남는게 이골 아저씨하고 필레몬 밖에 없는데 지금은 이 양반도 2 이후로는 잘렸는게 너무 안쓰러울 정도. 죄와 벌을 통합 7번 정도 클리어했고 사탄과 루시퍼를 동시에 얻어서 라스트 보스를 일격사 시키는 하마게돈은...고생한 보람은 있었달까 허무하달까.
2. 크로노 크로스(1999/11/18)
파이널 판타지 4,5,6은 본래 SFC용 게임을 PS로 이식한 것이니 별로 기대는 안하고 PS로만 발매된 크로노 크로스의 경우에는 가능하지 않을지? 게임 어카이브의 선출 기준을 당최 알 수가 없으니 장담은 못하겠지만..
국내에서나 국외에서나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아깝게 밀리언은 달성하지 못했다던데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라 기억에 남는 장면이 많다. 전투야 좀 늘어지는 편이라 답답할 때도 있지만 미츠다 야스노리의 음악 때문에 오히려 흥이 날 정도. 다만, 크로스가 토리야마 아키라의 작화가 아니라는 것에 질타를 받았지만서도 개인적으로는 일러스트 제법 괜찮았다. 결정적으로 이건 '트리거'의 후속작이 아님.
3. 아란드라2 ~마진화의 수수께끼~ (1999/11/18)
치바 사에코가 부르는 오프닝곡과 영상이 워낙 아스트랄이라 다시 한번 보고싶은 작품. 이벤트는 풀음성. 근데 크로노 크로스와 발매일이 같아서 완전히 묻혀버린듯.
주인공은 거의 벙어리 캐러고, 바보 트리오 테쵸 루비 알이 좀 웃긴데 지금보니 성우진 확인하고 뿜을 뻔했다. 저 트리오는 그냥 주인공에게 당한후에 다음에 또 보자~하는 3류 대사나 질러준 다음에 도망가는 자코들.(근데 묘하게 인상에 남는게 또 매력)
4. 발키리 프로파일(1999/12/22) 스타오션 2 세컨드 스토리(1998/7/30)
둘 다 한마디만 해도 입아픈 게임이니 스킵하고 아마 불가능 하지 않을까 싶은 타이틀. 왜냐면 이미 PSP로 재발매한데다가 스타오션의 경우는 리메이크까지 따로 만들어서 냈으니. 스타오션은 제끼더라도 발키리 프로파일 만큼은 세기말을 장식한 타이틀이니만큼 나와줘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하긴 이럴거면 진작에 나왔겠지. 그래도 일말의 기대는 걸어본다.
5.듀프리즘(1999/10/14)
크로노 크로스와 마찬가지로 스퀘어 작품. 아까 MSN으로 대화하다가 듀프리즘이 화제로 나와서 스퀘어는 정말 딱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내가 생각하기엔 그럭저럭 괜찮은 시도였던 것 같다. 실제로 밀레니엄 직전의 어느 제작사건 다 막장인건 매한가지긴 했지만.
듀프리즘은 아무 생각없이 즐기는 액션이 딱 맞지 않을까. 두 명의 주인공을 조작해 한명 한명의 파트는 적당한 길이에 코미컬한 개그가 일품.(지금보면 쓴 웃음이 나올지도) 의외로 잡지에서 평가가 좋아서 상층부에서도 좋은 인상을 받았지만, 동사에서 발매한 무사시전과의 액션이 상당부분 비슷해서 그다지 매상을 올리지는 못했다고 한다. 애초에 3D풀 폴리곤을 만들자는 취지였기 때문에 무비를 하나도 안 넣은 것도 하나의 이유인 듯하고. 이 때는 CG 동영상을 바르는게 대세였으니깐 뭐. 그래도 역으로 생각하면 카메라 워크를 즐길 수 있어서 편했다.